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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보다 '안전문'이 좋아요

△ 안전문

 

'안전문'은 '스크린 도어'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스크린 도어(screen door)'는 보통 찻길과 타는 곳 사이를 붙박이로 된 벽인 스크린(screen)과 문(door)으로 막아 놓은 시설이다. '스크린 도어'는, 열차가 타는 곳에 완전히 멈춰 선 뒤에야 열차의 나들문(출입문)과 함께 열리고 닫히도록 만들어졌다.

 

 

△ 사고 방지

 

'스크린 도어'는 지하철의 승강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안전장치의 일종이다. '스크린 도어'의 시작은 지하철에서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데서 비롯되었다. 기차나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사고는 차를 타는 사람이 찻길에 떨어지거나, 열차와 타는 곳 사이에 발이 끼는 따위의 일들이다.

 

이에 지하철 공사에서는 이런 뜻하지 않은 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서 서울 지하철 제9호선부터 지하철 타는 곳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2008년부터 서울시에서는 4,500개가 넘는 '스크린 도어'에 2,000여 편의 짧은 시 작품을 게시하면서 '시가 흐르는 문화 도시 서울'을 구현하고자 애쓰고 있다.

 

 

△ 고비용 안전시설

 

'스크린 도어'가 영어권에서는 'Platform Screen Doors; PSD' 즉 '승강장 차단문'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열차의 도착에 맞추어 자동 혹은 수동으로 출입문을 개폐하기 때문이다.

 

'스크린 도어'는 홍콩, 싱가포르와 덴마크 등 일부 아시아 및 유럽 국가의 도시 철도 노선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다. 최근 신설되는 철도 노선에서는 철도 건설과 함께 스크린 도어를 곧바로 설치하는 추세이다.

 

'스크린 도어'는 설치 및 가동에 많은 비용이 든다. 또 열차가 정위치에 서지 못하는 경우 승하차 시간이 지연될 수도 있다. 또한 구조상의 문제로 화재발생시 대처가 매우 어려워지는 문제점이 있기도 하다.

 

 

△ 이렇게 쓰세요

 

안전문이 설치된 지하철역이 늘어나고 있다.

 

안전문이 광고판으로 변하고 있다.

 

안전문 공사가 시작되었다.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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