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우아동서 강도 사건 발생
전주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분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편의점에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들어와 종업원 정모군(19)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현금 20만을 요구했다.
정군은 이 남성에게 "돈이 없다"고 말하며 편의점 계산대 아래에 있던 전화기를 발로 차 '한달음시스템'을 작동시켰고, 이를 눈치 챈 남성은 그대로 달아났다.
정군은 경찰 조사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흉기를 들고 들어와 '돈이 필요하다'며 현금 20만원을 요구했는데 '한달음시스템'을 작동시키자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180㎝의 키에, 회색추리닝,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은 종업원이 '한달음시스템'을 작동시키자 이를 눈치 채고 10초만에 달아났다"면서 "용의자가 편의점에서 일했던 것으로 보여 인상착의를 토대로 인근 편의점 등을 탐문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편의점과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하고,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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