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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보다 '그림줄거리'가 좋아요

△ 그림줄거리

 

'그림줄거리'는 '스토리보드'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스토리보드(storyboard)'는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서 주요 장면을 간단하게 그림으로 그려 이를 나란히 붙인 것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그림줄거리'는 여러 그림을 나란히 붙여 놓은 판을 가리켜 이른다는 점과 이야기의 주요 줄거리나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서 이를 모아놓은 것을 가리켜 이른다는 점을 중시한 말이라고 한다. '스토리보드'가 이야기에서 중심이 되는 줄기를 이루는 것을 그림으로 옮겨 놓은 것을 가리켜 이르므로 '그림줄거리'로 바꾸어 쓰는 것은 의미상에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 콘티

 

우리나라에서 '스토리보드'는 흔히 '콘티'라는 말로도 쓰인다. 실제로 영상물 촬영 현장에서는 '스토리보드'와 '콘티'를 구분하지 않고 혼용해서 쓴다고 한다.

 

그러나 '콘티'는 '콘티뉴이티(continuity)'의 준말이다. '콘티'를 '스토리보드'와 완전히 같은 말로 보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콘티'는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의 촬영을 위하여 각본을 바탕으로 필요한 모든 사항을 기록한 것이다. 그래서 '콘티'에는 장면의 번호, 화면의 크기, 촬영 각도와 위치에서부터 의상, 소품, 대사, 액션 따위까지 적혀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콘티'를 '대본' 또는 '촬영 대본'으로 순화한 바 있다.

 

△ 널빤지

 

'스토리보드(storyboard)'는 영상물로 만들고 싶은 이야기나 장면을 나란히 붙인 널빤지를 뜻하는 말이다. 제작자나 후원자는 '스토리보드'를 통해 구성이나 화면 등을 검토하여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실제로는 '스토리보드'가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주로 광고에서 쓰이는데, 투자자나 후원자에게 프레젠테이션(→시청각설명)을 할 때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 이렇게 쓰세요

 

완벽한 그림줄거리가 완벽한 영상을 만든다.

 

그림줄거리는 가능한 상세한 것이 좋다.

 

기획팀의 주업무는 그림줄거리 작업이다.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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