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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보다 '본따르기'가 좋아요

△ 본따르기

 

'본따르기'는 '벤치마킹(benchmarking)'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벤치마킹(benchmarking)'은 '경쟁 업체의 경영 방식을 면밀히 분석하여 자사의 경영과 생산에 응용하고 따라잡는 경영 전략'을 이르는 말이다.

 

대체로 '벤치마킹(benchmarking)'은 기업들이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업체를 선정해서 상품이나 기술 또는 경영 방식을 배워 자사의 경영과 생산에 합법적으로 응용하는 것을 말한다. '벤치마킹(benchmarking)'은 다른 기업의 장점을 배운 후 새로운 생산 방식을 재창조한다는 점에서 단순 모방과는 다르다.

 

△ 배우기

 

벤치마킹은 단순한 '베끼기'가 아니다. 벤치마킹은 어느 특정 목표를 추구하는 분야에서 우수한 상대를 표적으로 삼아 상대방의 뛰어난 운영 방식 따위를 배우면서 자기 혁신을 추구하는 기법이다. 즉, 뛰어난 상대에게서 강점을 찾아 배우는 것이다.

 

따라서 벤치마킹(benchmarking)은 타사의 제품을 몰래 복제하거나 특허를 침해하는 범죄 행위와는 구별된다. 예컨대 수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사례를 찾아 배우려는 것이 벤치마킹에 해당된다.

 

△ 참고하기

 

1980년대 들어와서 미국은 사무기기 전문업체인 제록스(Xerox)사가 가격 측면에서 일본 상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자 기술자들을 일본의 캐논(Canon)에 보냈다. 미국이 일본의 원가 절감 사례를 배워 온 것이다. 이로 인해 1980년대 말, 벤치마킹이라는 용어가 산업계와 학계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벤치마킹은 적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나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나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싸워나가는 것이다. 이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라거나 '적과 함께 기꺼이 춤을 춘다.(Dance with Enemy. )'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 이렇게 쓰세요

 

·태국 라면 회사가 한국 라면을 본따르기 하고 있다.

 

·일단 그 회사를 본따르기 해야 생산이 활성화 될 것이다.

 

·유럽의 노숙자 자활 프로그램을 본따르기 할 필요가 있다.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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