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혐의를 받는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31일 오후 검찰에 전격 출석했다. 지난달 19일 검찰의 1차 소환 통보 이후 12일 만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박 원내대표를 중수부 조사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강도 높게 조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9, 23, 27일 검찰의 세 차례 소환 통보에 '정치검찰의 표적수사'라며 응하지 않았으나 전날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보내자 이날 갑자기 출석했다.
수사팀은 박 원내대표를 상대로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는지와 돈의 대가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07년 서울 여의도 음식점과 2008년 전남 목포의 한 호텔에서 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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