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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방문의 해와 지역사회의 역할

김문규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올해는 정부에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한'전북방문의 해 '이다. 이에 맞춰 전라북도는'맛과 멋이 한상 가득한 전북''2012가지 숨은 이야기가 있는 전북'을 널리 알려 전북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북을 찾은 방문객은 3166만명으로 지난해 2853만명보다 313만명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방문객 증가세에 따라 전북도는 관광의 활성화를 통해 도민 소득 증대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자 예향(藝鄕) 전북의 이미지를 차별화하고 전통의 맛과 멋, 소리의 아름다운 문화 자산을 활용하는 등 다각도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때 전북의 구성원들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그것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 즉, 도민의 역할과 지역소재 기업의 역할로 크게 나누어 생각할 수 있겠다.

 

먼저 도민의 역할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친절하게 방문객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방문객이 나비라면 꽃이 되어 맛있는 꿀과 향기를 줄 수 있어야 하고, 방문객이 물고기라면 물이 되어 마음껏 헤엄치며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최근 관광은 단체관광에서 가족 중심으로, 볼거리 관광에서 질적 체험으로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고 가치를 되새기는 가치창조의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다 한다. 따라서 도민 모두는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전북만의 독특한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관광객들이 지역민들의 표정과 삶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하겠다.

 

다음으로 지역에 소재하는 기업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본다.

 

도내소재 기업들은 기업 특성에 맞는 상품을 통해서 전북 방문을 홍보하거나 유도할 수도 있고, 기업내부 조직망 및 구성원 등을 통하여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여러 기업들이 '전북방문의 해'알림이 역할을 하기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필자가 몸담고 있는 전북농협에서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2012 전북방문의 해'의 홈페이지에 직접 링크할 수 있도록 했고, 모든 금융점포의 자동화기기 메인화면에 '2012 전북방문의 해' 안내 문구를 등재하여 이용 고객들에게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전국단위 고객사은행사와 임직원들의 세미나, 워크숍 등을 도내에서 개최토록 하여 타지역 사람들에게 전북을 방문토록 하고 있다.

 

또한 도·농상생으로 농촌 팜스테이 마을을 육성하여 도시민들로부터 최고의 가족 휴양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 팜스테이 마을이 전국에 277개가 있으며 그중 전북에는 2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2011년도 중 전북관내 팜스테이 마을을 찾은 방문객은 29만7천명에 이르며, 전북농협은 방문객들이 자연과 음식, 잃어버린 정을 흠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혜의 관광지인 부안 변산에 대규모 객실 및 회의장 그리고 스포츠시설을 갖춘'종합수련원'을 건립하여 현재 시범 운영중이다. 곧 개장과 더불어 전국의 수많은 농협 고객들과 농업인들이 우리 전북을 방문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 해 본다.

 

끝으로 우리는 관광객이 전북에 머무는 동안 편안함과 친근감과 함께 전북만의 독특한 맛과 멋을 체험하게 하여 우리들의 삶 속으로 그들을 초대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많이 제공해줘야 할 것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고민과 준비를 통해'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전북''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전북'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하여 전북의 지명이 로마나 나폴리 같은 브랜드가 되고 스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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