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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전주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께 전주의 한 아파트 A씨(57·여)의 집에서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아들 B씨(32)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목에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고, 시신 옆에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틀 전부터 어머니와 형 C씨(34)가 연락돼지 않아 집에 가 보니 어머니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A씨는 큰아들 C씨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한의사인 C씨는 4년 전 한의원을 개업했다가 폐업 한 뒤 A씨와 잦은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발견된 흉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사건발생 후 연락이 두절된 C씨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26일 저녁에서 27일 새벽 사이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외부의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C씨가 휴대전화를 꺼 놓은 채 사라진 점 등으로 미뤄 C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C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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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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