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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보다 '던지기'가 좋아요

△ 스로

 

국립국어원에서는 '스로'를 '던지기'로 순화하고 널리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스로(throw )'는 '야구나 볼링 따위에서, 공을 던짐. 또는 그 공'을 말한다. 핸드볼에서는 명백한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경우에 '7m 스로'가 주어진다. 이때 '스로(throw)' 대신 '던지기'로, '7m 스로' 대신 '7m 던지기'로 고쳐 쓰는 것이 좋다.

 

핸드볼은 한때 '송구(送球)'라는 용어가 쓰이기도 했다. '송구(送球)'란 '손만 사용하여 공을 상대편 골에 많이 던져 넣는 경기'라는 의미로 '핸드볼'이라는 영어 대신 사용된 일본어식 조어였다.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핸드볼'이 '수구(手球)'라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송구(送球)'라는 말이 '야구 경기에서 공을 던져 보냄'의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지금은 '송구(送球)'라는 용어가 핸드볼 경기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다.

 

△ 7m 던지기

 

현재 핸드볼에서 쓰이는 '7m 스로'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된다. 명백한 득점 기회에 부당하게 휘슬이 울렸을 경우 또는 경기에 참가 자격이 없는 사람의 방해로 인해 명백한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예를 들어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오거나 잘못된 휘슬 신호로 인해 선수가 공을 넣지 못했을 때, 또는 상대편의 슛을 반칙으로 저지하는 경우나 방어를 하기 위해 자기편 골 에어리어에 들어갔을 경우는 '7m 스로'가 주어진다.

 

△ 던지기

 

'스로(throw)'의 순화어인 '던지기'는 현재 여러 체육 종목에서 사용되는 말이다. 현재 '던지기'는 '육상 경기에서, 원반, 포환, 창 따위를 멀리 던져 승부를 겨루는 경기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또 씨름에서는 '상대방을 냉큼 들어 앞으로 던지는 기술'을 '던지기'라고 일컫는다.

 

△ 이렇게 쓰세요

 

'7m 던지기'는 왜 그렇게 안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심판은 수비에게 경고를 주면서 '7m 던지기'를 선언했다.

 

그 선수는 '7m 던지기'에서 6개를 성공시켰다.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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