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3-02-08 02:2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일반기사

기금본부, 2016년께 혁신도시에 '둥지'

연내 행정절차 마무리한 뒤 2015년 착공 전망 / 금융권 '핵심인력 잔류론' 제기…道 대응책 필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위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2015년 이후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전북 혁신도시로 일괄 이전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전북도는 28일 예비모임을 갖는다.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의 향후 절차와 이전 협상의 주요 과제를 짚어본다.

 

△향후 이전 절차 =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방안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전북도는 본격적인 이전 논의에 들어간다. 우선 28일 예비 모임을 갖고 향후 이전 논의를 위한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국민연금공단은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우선 국민연금공단은 혁신도시 이전 변경계획을 보건복지부에 신청하고, 보건복지부는 이전에 필요한 건축비·부지매입비 등 관련 예산에 대해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진행한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보건복지부는 혁신도시 이전 변경계획과 예산안을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에 넘기고, 국토교통부는 내용을 검토한 뒤 지역발전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이전을 인가하게 된다. 전북도는 이같은 행정절차가 올 연말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2014년 이전부지 매입과 설계가 진행되고, 2015년 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2016년 상반기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에 둥지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과제 = 기금운용본부는 현재 본부장을 비롯해 19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기금운용을 담당하는 펀드매니저 등 전문 인력은 전체의 78.8%인 156명이며, 21.2%인 42명만 일반직이다. 또 기금운용본부가 거래하는 국내 자산운용사는 290여 곳에 달한다.

 

기금운용본부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따라서 지방 이전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금운용본부 전 직원이 전북에 둥지를 틀어야 한다. 그래야만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기금운용의 효율성 저하 등을 이유로 핵심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한 이전 방안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또 지난 20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자마자 금융권을 중심으로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흔들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핵심인력인 펀드매니저 상당수가 빠진 채 기금운용본부를 이전하는 것은 알맹이 없는 껍데기를 가져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전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과 전북도가 체계적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전주 덕진)은 "기금운용본부 이전은 국토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다. 향후 이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핵심인력 모두가 전북으로 올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영민 @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