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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벽 편의점 강도… 시민 불안

전주·익산·완주서 2개월새 4차례…경찰 민생치안 '허점'

전주에서 또다시 편의점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전북경찰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강력범죄 예방 및 민생치안강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범죄예방 활동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5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30분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편의점에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들어와 종업원 김모씨(21·여)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편의점 내 CCTV 및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키 170㎝ 가량의 긴 머리를 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생활안전과·수사과 합동으로 추석 전후 강력범죄 예방 등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경찰은 편의점 강도 사건 등 각종 강력범죄예방을 위해 범죄 취약시간대와 장소에 대한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한 범죄취약 대상에 동원 가능한 경관을 최대한 투입해 강·절도 예방활동에 주력할 것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경찰의 대책을 비웃듯이 편의점 강도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편의점 업주 및 종사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전주 금암동의 한 편의점 업주 김종범씨(56)는 "요즘 편의점 강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불안한 마음에 새벽 시간에는 문을 닫아 걸고 있다"며 "가끔 순찰을 도는 경관이 보이면 반가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은 최근 2개월 동안 4건이 발생했다.

 

지난 7월 4일에는 완주군 삼례읍의 한 편의점에서, 지난달 13일·26일에는 전주, 익산의 편의점에서도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사건 모두 인적이 드문 새벽에 홀로 편의점을 지키는 종업원들이 범행 대상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강도 등 각종 강력사건 발생 인근 지역 경찰서에서는 전담반을 편성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를 맞아 범죄취약지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용의자를 조속히 검거해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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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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