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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하루 2번이나 '네다바이' 당한 금은방

우아동서 오전·오후 500만원어치 털려

전주의 한 금은방에서 하루에 두 번이나 사람을 현혹해 금품을 훔치는 속칭'네다바이'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10시 20분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금은방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손님을 가장해 들어와 시가 2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 남성은 업주에게 "물건을 한 번 보고 싶으니 꺼내달라"고 한 뒤 업주가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 금목걸이를 가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날 밤 8시 40분께 이 금은방에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남성이 들어와, 시가 3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2점을 보여달라고 한 후 대금을 지불할 것처럼 속인 뒤 그대로 들고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사건이 발생했을 때 금은방에 주의를 당부했는데, 하루만에 또 같은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며 "전방위적으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금은방 폐쇄회로(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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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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