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가 기상악화를 틈타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허가없이 조업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11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쪽 117㎞ 해상에서 경비함정의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단속에 저항한 중국 대련 선적 60톤급 저인망 어선 A호(승선원 6명) 등 2척을 나포했다.
군산해경 3010함은 이날 오후 3시 43분께 어청도 서쪽 116㎞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 등 2척을 발견해 검문에 나섰지만 이들 어선은 10여분 동안 해경 특수기동대원의 등선을 방해하며 폭력으로 저항했다.
한편, 올 들어 군산해경에 불법조업 혐의로 검거된 중국어선은 27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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