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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여론조사] 민주, 무소속·安신당 돌풍 잠재울까

김생기 시장 "잘못했다" 44%…교체여론 높아 / 정당지지도 민주 35.8%·안철수 신당 33.8%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별 구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장 선거는 김생기 현 시장(민주당)이 현직 프리미엄을 업고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무소속 강광 전 정읍시장이 70대 후반(만 77세)의 고령에도 불구,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김 시장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또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실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도 강광 전 시장과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하며 김 시장을 쫓고 있다.

 

특히 정읍에서는 안철수 신당 창당을 가정할 경우에도 도내 다른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전북일보가 지난 4일, 정읍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 정읍시장 선거 가상 다자대결

 

김생기 현 정읍시장의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거론되는 입지자 9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김 시장은 28.8%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렸고, 강광 전 시장(19.2%)과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17.9%)이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였다. 이어 고영규 전북도의원(9.5%), 정도진 정읍시의원(7.2%), 문영소 정읍시의원(4.3%), 이학수 전 전북도의원(3.6%), 박진상 전 정읍시의원(1.3%), 허준호 민생시민포럼 대표(0.6%)가 뒤를 이었고 무응답은 7.5%로 집계됐다.

 

김 시장은 여성(33.8%)과 19세 및 20대(37.1%), 50대(35.5%), 60대 이상(29.1%)에서 자신의 평균 지지율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 강 전 시장은 남성(29.6%)과 30대(25.3%)에서, 유 조합장은 여성(18.7%)과 40대(23.9%)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안철수 신당 창당시 김 시장은 민주당 지지층(43.3%)과 무당층(35.6%)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 강 전 시장은 새누리당(29.2%)과 통합진보당(41.3%) 지지층, 유 조합장은 안철수 신당(33.9%)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 김생기 시장 직무평가

김생기 시장의 민선5기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매우 잘했다’(10.5%)와 ‘다소 잘했다’(29.5%)는 긍정적 평가가 40.0%, ‘다소 잘못했다’(22.6%)와 ‘매우 잘못했다’(21.4%)는 부정적 평가가 44.0%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가 오차범위(±4.4%p) 내인 4.0%p 더 높았고, 무응답은 16.0% 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잘했다’37.9%, ‘잘못했다’50.0%로 부정적 평가가 12.1%p나 높은 반면, 여성은 ‘잘했다’41.9%, ‘잘못했다’38.3%로 긍정평가가 더 높아 대조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는 부정적 평가, 50대 이상은 긍정적 평가가 더 높은 가운데 부정 평가는 30대(69.0%), 긍정 평가는 50대(54.2%)에서 가장 높았다.

 

△ 현 시장 연임·교체에 대한 견해

 

김생기 시장의 연임, 또는 교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33.6%가 ‘한번 더 하는 것도 괜찮다’고 답한 반면, 절반에 육박하는 48.0%는 ‘다른 인물로 바뀌어야 한다’고 답해 교체를 요구하는 응답이 14.4%p 더 높았다. 무응답은 18.4%였다.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김 시장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으며 30대(61.8%)와 19세 및 20대(53.0%)에서 그 비율이 높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오차범위 내의 격차이지만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41.9%)이 교체 요구(39.9%)보다 많았다.

 

△ 정당 지지도

정읍에서는 도내 다른 시(市)지역에 비해 민주당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우선 현재 지지하거나 더 호감이 가는 정당으로 41.5%가 민주당을 꼽아 9.6%에 그친 새누리당을 크게 앞섰다. 이어 통합진보당 8.0%, 정의당 2.1%, 다른 정당 10.7%였고 무당층은 28.1%로 나타났다.

 

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5.8%의 지지율로 33.8%의 지지를 얻은 안철수 신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접전을 벌였다. 이어 새누리당 9.1%, 통합진보당 7.5%, 정의당 0.3%, 다른 정당 2.0%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11.5%로 줄었다.

 

전주와 군산·익산 등 도시 지역에서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크게 앞서고 있는 양상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민주당은 40대(43.7%)와 50대(42.7%), 60대 이상(39.1%)에서 앞섰고, 안철수 신당은 19세 및 20대(56.4%)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 여론조사 어떻게 실시했나

 

이번 조사는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 지난 4일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해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정읍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2013년 12월 말 기준,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응답률은 5.6%(총 9015통화 중 500명 응답)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응답자는 남성이 245명(49.0%), 여성이 255명(51.0%) 이었고, 연령별로는 19세 및 20대가 14.0%, 30대 13.6%, 40대 18.6%, 50대 19.0%, 60대 이상이 34.8%를 차지했다.

 

※ 내려받기 : 정읍시여론조사통계표및설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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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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