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20일 빚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대부업자 박모 씨(27)와 전모 씨(27)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박 씨 등을 도운 이모 씨(23)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 일당 4명은 지난 16일 오후 8시께 전주시 금암동의 한 주유소 앞에서 채무자 조모 씨(27)를 수차례 폭행하고 조 씨의 휴대전화와 현금 등 금품 1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8월 조 씨에게 시중 이자보다 몇 배 비싼 고리로 400만원을 빌려줬으며, 조 씨가 이에 대한 변제 없이 연락을 피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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