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에서 귀휴를 나가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이 부산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찰과 교정당국에 따르면 잠적 7일째인 홍씨가 부산에 나타난 것을 확인하고 일대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또 홍씨가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항구 등지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했다.
경찰은 경상도 일대에 홍씨의 교도소 동기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홍씨가 이들을 만나러 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에서 잠적한 홍승만은 청량리에서 강원도, 다시 부산까지 이동하면서 수사당국의 추적을 따돌렸다. 한편 전주지방검찰청은 홍승만 검거를 위해 차장검사를 상황실장으로 한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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