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봄이 전주 경기전 지붕 위에 앉았다. 검은 머리의 밀화부리 수컷과 회갈색의 암컷이 떼를 지어 암키와와 수키와를 오르 내리고 있다. 참새목 되새과로 개체 수가 줄어 보호가 필요하지만, 이날만큼은 발자국마다 높낮이가 다른 선율을 그리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