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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복귀 노조원 화물차 17대에 낙서 50대 영장…2명 추적

▲ 파업 집회를 중단한 노조원의 화물차에 ‘나는 배신자’라는 문구의 낙서가 돼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0일 파업 집회 활동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들의 화물차량에 낙서를 한 혐의(재물손괴)로 같은 노조원 A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A씨와 함께 범행을 한 공범 2명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새벽 2시께 전주시 팔복동과 전미동 일대에 주차된 민주노총 화물연대 노조원의 화물차량 17대의 유리창과 차량 옆면 등에 검정색과 빨간색 스프레이로 욕이 담긴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노조원 A씨는 자신과 함께 전주시내 한 파업 집회에 참여했던 회원 44명 중 33명이 파업을 중단하고 돌연 업무에 복귀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스프레이를 뿌려 훼손된 차량의 도색 비용이 3000만원에 이른다”며 “A씨를 도운 공범 2명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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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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