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출마않는 무주공산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직 단체장이 출마하지 않는 ‘무주공산’지역은 군산시와 김제시, 장수군 등 3곳이다. 군산시와 김제시는 현직 시장들이 각각 3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며, 장수군은 군수의 건강이 나빠 출마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이들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더욱 치열한 입지자들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가나다순〉
■ [김제시장] 이건식 시장 누구 손 들어줄까 관심집중
이건식 시장이 3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내년 김제시장 선거는 자천타천 8명 정도 거론되고 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나유인(61) 전 경찰서장, 박준배(62) 전 전북도청 국장, 이홍규(56) 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회 고문, 정호영(52) 전북도의회 부의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당에서는 강병진(68) 도의원, 정성주(53) 김제시의회 의원, 경은천(64) 전 김제시의회 의장 등 3명이 경쟁에 나섰다.
이밖에 나경균(60) 한국농촌법률문제연구소장이 무소속으로 뛰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기존 3명(박준배·정호영·이홍규)에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복당한 나유인 전 경찰서장이 뒤늦게 뛰어들면서 4파전이 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국민의당 역시 강병진·정성주·경은천 후보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표밭을 누비고 있어 누가 공천장을 거머쥘지 안개속이다. 김제=최대우 기자
■ [장수군수] 지방의원 출신·현 군수 부인 대결구도
최용득 현 군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가 예상되면서 장수군수 선거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벌써부터 자천타천으로 8명이 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양성빈(42) 도의원과 오재만(72) 군의원, 장영수(50) 전 도의원 등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 경험을 앞세워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용득 군수 부인인 이영숙 씨(61)의 민주당 경선 참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권건주(63) 전 전북도공무원교육원장, 장수군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던 권광열(67) 전 무진장축협조합장, 풍부한 경험을 내세우고 있는 박용근(57) 전 도의원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김창수(64) 전 장수농협조합장이 인지도를 앞세워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수=정익수 기자
■ [군산시장] 김관영 의원 영향력 선거 판세 최대변수
문동신 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내년 군산시장 선거는 벌써부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출마가 유력시되는 인사는 민주당 6명, 국민의당 4명 정도로 압축된 상태다.
민주당은 5명이 출마를 확정했고 1명은 고심 중이다.
민주당 공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강성옥(48) 현 시의원, 강임준(62) 전 도의원, 문택규(62) 현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재호(59) 전북도당 부위원장, 최정태(63) 전 도의원 등이 경쟁하고 있다. 박재만(55) 현 도의원은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김관영)이 국민의당 소속인 군산에서는 김 의원의 영향력이 얼마나 작용할 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박종서(70) 현 국민의당 전북도당 고문과 서동석(59) 현 국민의당 중앙당정책위 부의장, 이성일(51) 현 도의원, 진희완(55) 현 시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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