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정의당 등 후보 내기 의미 둘 듯
전북도지사 선거는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선언한 송하진 지사 이외에 아직 뚜렷한 대항마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5·9 대선 직전까지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당이 송 지사의 대항마로 누구를 내세울 지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누가 공천경쟁에 나설지가 관심이었다. 그러나 대선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송 지사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면서 관심이 낮아진 상황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도지사 후보 출마 자체에 의미를 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서는 공천장을 받기 위한 경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선 이후 각 시군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중앙부처를 잇따라 찾아 현안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의 출마가능성 때문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7명이나 포진한 전북 여당 국민의당에서는 선거가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출마를 자청하는 후보가 전혀 없다. 선거 이후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역 의원이 배지를 내려놓고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다 인재영입을 한다하더라도 낮은 정당 지지율로 승리 가능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치는 변화무쌍하다. 상황이 언제 변할지 모른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급락, 정치구도 대변화 등 요소가 없는 한 큰 이변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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