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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 - 전북교육감 선거] 서거석·이미영 등 도전에 김승환 3선 가도 ‘비상’

김교육감 출마 여부 함구 속 / 입지자 전북교육 미래 제안

 

내년 전북지역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출직은 역시 교육감이다.

 

우선 현 김승환(64) 교육감의 3선 도전 여부가 변수다. 김 교육감이 세 번째 도전에 나설지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본인은 여전히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여러 정황을 고려해 선거 일정을 앞둔 연말이나 내년 초께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교육감의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상당수의 교육계 인사들이 전북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3선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김 교육감의 출마 가능성은 적지 않지만, 이전 선거와는 판도가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전북대 제15·16대 총장을 연임하면서 교육계와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은 서거석(63) 전 전북대 총장이 지역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 2위에 오르며 선전한 이미영(57) 전북지역교육연구소장이 그동안의 활동을 기반으로 지역 교육의 미래를 제안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목표와 방향을 제시한 저서를 출간하며 의지를 드러낸 천호성(50) 전주교대 교수와 교육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교육행정의 방향성을 내놓고 있는 이재경(63) 전 전주교육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을 역임하면서 일찌감치 후보로 거론돼 온 황호진(56) 전 전북대 사무국장이 최근 명예퇴직과 함께 행보를 구체화했고, 유광찬(61) 전 전주교대 총장은 원칙 속에 융통성을 발휘하는 교육행정을 강조하며 뜻을 다지고 있다.

 

차상철(62)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은 김 교육감과의 사전 교감을 통해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경한(54) 전주교대 교수와 김윤태(54) 우석대 교수도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내년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는 지역 인재양성과 학력, 교권 신장, 지역사회와의 교육행정 소통, 진로교육 시스템 등이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10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내년 선거 일정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3∼5명 정도로 압축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이분법적인 이념의 잣대보다는 전북교육의 미래를 위한 정책·인물 대결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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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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