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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항공부품 MRO 기술개발 산업 육성 첫걸음

국토부 신규사업 선정돼
2022년까지 119억 지원

전북도의 ‘항공기 윙렛 복합재 수리공정기술(MRO, Maintenance, Repair and Overhul) 개발 사업’이 국토부의 ‘항공기 정비품·부품 등 제작·정비 인증기술개발’분야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항공기 윙렛 복합재 수리공정기술 개발 사업’은 항공기 운항과정에서 파손된 윙렛을 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뒤, 유럽항공안전청으로부터 정비조직인증(MOA, Maintenance Organization Approvals) 및 설계조직인증(DOA, Design Organization Approvals)을 받는 게 골자다.

세부적으로는 △항공기복합재 윙렛 중대 파손수리 기술 및 자동 가공장치 개발 △수리부품 종류 확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수리기술 사업화를 위한 정비조직 및 설계조직인증 획득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사업은 전북도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캠틱종합기술원,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항공기복합재부품 제조업체)등과 함께 지난 3년 동안 기획한 뒤, 올해 3월 국토부에 제안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전북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119억원을 지원받는다.

도 관계자는 “최근 윙렛에 탄소소재 부품이 많이 쓰인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탄소를 활용한 R&D전략을 계획한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국제시장조사기관인 ICF인터네셔널이 지난해 내놓은 MRO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MRO 시장규모는 2016년 676억 달러(한화 72조)에서 2026년 1005억 달러(한화 107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MRO시장은 1조9000억 원에서 4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며, ‘기체’분야 정비시장규모는 1800억 원에서 3400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MRO산업을 개척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새만금국제공항 유치와 연계해 사업영역을 확장한 뒤 항공용 복합재 부품 생산분야에도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희 기자

△윙렛=비행기 주날개 끝에 수직으로 부착하는 작은 날개로 날개 끝에 발생하는 소용돌이에 의한 저항을 감소시키는 용도로 쓰인다. 항공기 연료 절감에 기여한다고 평가받는 이 부품은 수리빈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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