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통해 경협 이룩해 나가면 통일도 머지않을 것
6·13지방선거를 30여일 남겨두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방의원과 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지 1년만에 치러진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참으로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게 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을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미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초고속 전투기 등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한반도로 속속 집결해 군사적 충돌을 가져올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됐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한 평화 정책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통큰 변화와 결심으로 동병상련(同病相憐)을 겪고 있는 남북이 하나의 민족으로 상생의 길로 잘 가고 있다. 남북 정상들의 판문점 회담은 역사적 대사건이었다. 문대통령의 판문점 정상회담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냄에 따라 문 대통령이 세계적 지도자로 부상했다. 이제는 휴전협정에서 종전협정으로 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반도는 더 이상 이데올로기나 이념적 사상으로 서로간에 갈등과 분쟁 그리고 전쟁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북한도 미국과 비핵화에 완전히 합의하면 종전을 선포해야 한다. 성경에 이사야 기자가 쓴 전쟁의 종말은 그때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다시는 이 나라와 저 나라가 전쟁을 하지 않는 평화로 간다는 내용이 있다. 그렇다. 이 땅에 전쟁은 없어야 한다. 이제 사랑과 대화로 용서를 해야 할 때다. 남북한은 평화 협정을 통해 상호 불가침조약을 동시에 체결해야 한다. 한반도에 두 체제를 인정하고 상호 공격하지 않는다는 평화체제 속에서 남북한이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 북한도 어두운 장막을 걷어내고 평화의 봄을 맞이한다면 우리도 북한을 적극적으로도와 주어야한다.
북한도 너무 급변하면 북한사회가 불안할 수가 있다. 김정은 정권이 안정적인 개혁개방으로 가는 게 평화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다. 문재인정부의 지난 1년은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온 성과를 거두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처럼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한반도에 봄은 오고 있다. 앞으로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이 북한이 갖고 있는 풍부한 지하자원·인력과 합하면 공동번영시대를 맞을 것이다. 북한과 평화 협정이 체결된다면 북한이 개혁개방으로 나갈 것이고 북한의 변화를 통해서 우리 기업들한테도 블루오션인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해서 우리 기업들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금 우리 조선업과 제조업이 중국시장에서 밀린다. 우리 조선업이 불황을 극복하지 못한 것도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통한 저렴한 가격경쟁 때문에 밀리고 있다. 남북한이 힘을 모아 인구가 1억 정도로 늘어 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강국으로 도약할 기회가 올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통해 남북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남북경협을 이룩해 나간다면 장차 통일의 그날도 머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남남갈등을 멈추고 문 대통령한테 힘을 실어줘야 한다. 그래야 문 대통령이 더 정진해 나갈 수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