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17일 술에 취해 성당에 들어가 성경책을 태운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께 군산시내 모 성당에 들어가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를 이용해 성경책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성당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조사를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건 당일 새벽부터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피의자를 다시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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