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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서 발견된 백골 사체, 계부가 벌인 의붓아들 살인

임실 월평 야산서 발견 20대 사체 사망원인 ‘충격’
경찰 혐의 입증 자신…계부 살인 전면 부인

속보=임실에서 발견된 백골 사체가 계부에 의해 살해된 사체라는 경찰 수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9월 20일자 4면 보도)

지난 4일 임실경찰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의붓아들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A씨(57)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임실군 성수면 월평리 한 야산에서 둔기로 의붓아들 B씨(20)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그곳 농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시신은 이후 약 16일이 지난달 19일 농로를 지나던 주민에 의해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신원 확인을 의뢰했으며, 유류품에서 B씨의 장애인증이 발견돼 신원이 특정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5일 B씨가 가출 신고가 되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신고 3일 전 A씨가 B씨와 함께 임실까지 가는 CCTV 영상 확보하는 등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토대로 B씨의 계부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약 8년 전 B씨의 친모와 재혼한 A씨는 전남 목포에서 생활했으며 전북에는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운수를 목적으로 범행 및 시신 유기 장소를 지났을 뿐 의붓아들을 살해하고 유기한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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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 esh157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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