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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가 지역과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

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다. 코로나19 사태와 경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정치 일꾼을 선택하는 중차대한 선거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여야, 진보와 보수 진양간 날 선 공방이 첨예해지면서 정책과 비전은 실종되고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막말로 점철된 오점을 남겼다. 여기에 사표 방지와 소수 정당 배려를 위해 도입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거대 정당의 꼼수 위성정당 출현과 비례정당 난립 등 역기능만 초래하고 말았다.

전북지역 선거 역시 지역정서가 총선 판을 좌우하면서 현역 국회의원들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가 하면 야권 후보들이 민주당 입당을 공언하는 여권 코스프레 현상도 나타났다. 반면 지역정서를 등에 업은 민주당 후보들은 지역에 대한 비전과 정책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 읍소하는 선거전략의 한계를 드러냈다. 선거 막판에는 일부 선거구에서 폭로와 비방, 고소·고발 등 진흙탕 싸움으로 눈살을 찌푸리게도 했다.

그렇지만 이럴 때일수록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이 중요하다. 흑색선전이나 비방, 노이즈 마케팅전략에 절대 현혹되어선 안 된다. 분위기에 휩쓸리는 묻지마 투표행태도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와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인 만큼 누가 참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후보자의 면면과 정책, 공약 등을 잘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무엇을 했는지, 또 앞으로의 미래 비전과 실천 역량은 있는지 등을 살펴보면 올바른 선택의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의 사전 투표율은 34.7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번 총선에 대한 전북도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은 본 선거일이다. 유권자 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해야 마땅하다. 전라북도가 새롭게 도약하고 국난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다시 비상하려면 투표를 통해 제대로 된 인물을 뽑아야 한다.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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