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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업체,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해야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 자치단체와 전문건설협회가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위해 대형건설사들을 찾아 하도급 물량 확대를 요청하고 있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바람직하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건설 수주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와 전문건설협회가 직접 나서서 지역 건설업체를 홍보하고 전북지역 대규모 건설현장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하도급률 제고를 당부하는 것은 고무적이다.

자치단체와 전문건설협회는 지난해부터 도내에서 대규모 사업을 시행하는 대형건설사를 찾아 지역업체 홍보 및 하도급 물량 확대를 권유하고 나서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문건설업체 기성실적신고액은 2조5812억 원으로, 2018년 2조4511억 원보다 1301억 원, 5.4%포인트가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전국 16개 전문건설협회 시·도회 중 전년 대비 실적신고액 증가율 6위의 성적이다.

전라북도와 전문건설협회는 지난 3일에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맡은 남광토건과 두산건설 본사를 방문, 지역업체에 대한 홍보 자료를 전달하고 사업 현장에 지역업체 참여 및 하도급률 제고를 건의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계룡건설과 롯데건설 고려개발 등을 찾아 지역 우수업체 홍보 활동을 가졌다.

지난해 하도급 전담팀을 만든 전주시도 ㈜에코시티개발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금호건설 한화건설 본사 등을 수십 차례 방문하며 지역업체의 수주확대 활동을 벌였다. 또한 전주 서완산동 힐스테이트어울림효자 재개발과 태평동 아이파크 재개발, 송천동 포레나전주에코시티 건설 등 지역 내 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장을 찾아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촉구하기도 했다. 자치단체와 전문건설협회는 앞으로도 새만금 내 건설공사와 새만금 세계잼버리부지 조성공사 등 대형사업장 주관 건설사들을 방문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에서 사업을 수주한 대형 건설업체들이 자치단체와 전문건설협회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요청을 수용하는 것은 상생 정신과도 부합한다. 지역업체가 살고 지역 건설산업이 활성화 돼야 대형 건설사도 일거리가 늘어나는 건설경기의 선순환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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