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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필의 방향을 바로 잡으려” 제2회 순수필문학상 작품 공모

전주 순수필동인, 지난해 이어 9월 30일까지 온라인 접수
상금 300만원 내걸어…소규모 동인회 문학상 공모는 최초

순수필 동인들이 지난달 22일 저녁 전주 삼천동의 한 커피숍에 모여 합평회를 하고 있다.
순수필 동인들이 지난달 22일 저녁 전주 삼천동의 한 커피숍에 모여 합평회를 하고 있다.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학동인회 ‘순수필 동인’(회장 이명화)이 수필의 문학적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제2회 순수필문학상’을 공모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시행하는 순수필문학상은 21세기 한국 수필 문학의 새 지평을 열어줄 전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

기성·신인을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작품의 주제는 자유롭고, 모든 응모작은 과거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창작물이어야 한다. 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11~13매이며, 1인당 2편 이상으로 정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당선자에게는 고급상패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한다. 단, 당선작이 없으면 가작을 선정해 상금 15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원고 접수는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이메일(khj904@hanmail.net)로 작품을 접수한다. 작품에는 작가 본인의 신상정보를 절대 넣어선 안된다. 부정 심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선정시 결과 통보를 위해 원고 말미에 휴대전화번호만 기입하면 된다.

당선자는 오는 10월 25일 전화로 통보한다. 수상작은 ‘순수필동인지’ 제4집에 게재할 계획이다.

이명화 순수필동인 회장은 “여러 가지로 열악한 소규모 동인회에서 전국 공모의 문학상을 제정한 것은 한국 현대문학사 100년을 통들어 초유의 일”이라며 “한국 수필의 방향을 바로 잡기 위해서 순수필문학상을 더욱 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수필동인회’는 지난 2008년 5월 박갑순, 이순종, 이경옥 등 회원 10명이 모여 결성한 소규모 동인다. 매월 합평회를 열어 회원 작품에 대한 토론과 평가를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와 수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왔다. 지난해 개최한 ‘제1회 순수필문학상’ 공모에서는 총 195명이 390편을 응모, 그 중 문예성이 짙고 수필의 특성을 살린 당선작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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