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익휘익 휘파람을 분다
으스스스 귀신이 온다
아야아야 뼈가 부러졌다
삐뽀삐뽀 구급차가 온다
아찔아찔 롤러코스터를 탄다
으아아악 비명이 온다
꼼지락꼼지락 휴대폰을 본다
성큼성큼 잔소리대장 엄마가 온다
제목부터가 생소하면서도 특이하다.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터질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 <온다> . 4연 모두가 시늉말(의성어, 의태어)로 시작된다. 그리고 각 연 2행은 귀신, 구급차, 비명, 잔소리가 <온다> . 한결같이 불안한 마음을 담은 보기 드문 어린이 시다. 참 어른스러운 생각들이다. 또한 지웅 어린이 시는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앞으로 시적 재능을 넓혀 가면 대성하리란 기대를 해 본다. 지웅이 파이팅! / 최남호(아동문학가) 온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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