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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 개발, 호텔·리조트 유치가 관건

그동안 부진하던 새만금 관광개발 사업이 각종 인프라 구축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호텔· 리조트 기업 등이 새만금에 투자 의향을 비치면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기업을 움직여 고급호텔과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는 것이 새만금 관광개발을 성공시킬 수 있는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새만금 관광 개발의 중심이 될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의 기본 계획은 지난달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관광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시­야미 관광용지 193만㎡ 에 2027년 까지 3613억원을 투입해 숙박· 휴양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사업 시행자로 새만금관광레저(주)를 지정한 바 있다.

주변에 고군산 군도등 천혜 자연환경을 가진 새만금은 내부 개발지 남북· 동서도로 개통과 신항만 및 공항이 완공되고, 명품 수변도시가 조성되면 국제적 해양 관광지로 유명한 호주 골드코스트와 유사한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 새만금을 골드코스트 같은 휴양지로 만들기 위한 작업은 김관영 전 국회의의원(군산)이 20대 국회 시절 라스베이거스 샌즈(LVS)그룹 복합리조트 유치를 공식 발표하면서 구체화되기도 했으나, 내국인 카지노 문제등으로 아쉽게 불발에 그친 적도 있다. 새만금 관광레저 측은 지난해 5월 싱가포르의 럭셔리 호텔 리조트 기업인 반얀트리 그룹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향후 진행 상태가 주목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도 지난 14~15일 개최된 ‘2020 한국 호텔 리조트 투자컨퍼런스’에 참가해 새만금 관광개발 사업을 견인할 투자자 모집에 적극 나섰다. 이 행사에서 JW메리어트, 베스트웨스턴, 라마다 등 세계적인 다국적 호텔기업 들이 투자 의향을 비쳤다니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 새만금 관광개발 사업의 성패는 투자 의향을 비친 대규모 민간자본의 투자 유치를 얼마나 활성화 시키느냐에 달려있다. 그 과정에 만만치 않은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투자 유치가 전제 조건이지만, 이를 위한 각종 정책적 지원 등의 대책 마련 또한 필수적이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과 전략으로 새만금 관광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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