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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성공 개최, 정부 지원에 달렸다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0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라북도와 조직위원회가 성공 개최를 위한 잼버리 붐 조성과 준비작업에 나섰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는 171개 국가에서 5만여 명이 참가해 교류와 화합의 장을 이루는 전 세계 청소년축제다.

전라북도는 지난 2017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를 새만금에 유치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8년 정부 부처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법적·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7월에는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를 앞두고 준비해야 할 일이 많다. 우선 행사장소인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8.84㎦에 대한 부지 매립이 급선무다. 부지 매립작업을 맡은 새만금개발공사에선 내년 말까지 조기 완공할 계획인 만큼 차질없는 매립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부지 매립작업이 제때 완료돼야만 진입도로나 전기 상하수도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새만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착수한 전주~새만금 고속도로와 새만금 내부 동서·남북도로 개설도 2023년 행사 개최 전에 마무리해야 한다. 완공 단계인 동서도로에 이어 남북 연결도로도 행사 전에 개통되도록 힘써야 한다.

무엇보다 바다를 매립한 허허벌판에서 세계잼버리 행사가 치러지는 만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위한 관광명소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민간 투자로 새만금 홍보관 인근에 조성되는 가상현실(VR) 테마파크와 리조트 전시 컨벤션센터 등이 잼버리 연관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일과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포스트잼버리 대책도 세워야 한다. 세계잼버리가 새만금 관광과 투자 등으로 연계될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전라북도의 힘과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과 뒷받침이 필요하다. 전라북도도 세계잼버리 관련 인프라와 사업 발굴에 주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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