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2:2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보도
보도자료

제13회 불꽃문학상에 박태건 시인 선정

전북 작가들이 주는 불꽃문학상
199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등단

박태건 시인
박태건 시인

전북작가회의(회장 이병초)가 시상하는 ‘제13회 불꽃문학상’에 박태건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품집은 ‘이름을 몰랐으면 했다’(2020, 모악).

지난 2006년 전북작가회의가 제정한 불꽃문학상은 어둠과 혹한 속에서 빛을 발하는 불꽃처럼 뜨거운 정신으로 문학의 길을 밝혀가길 바라는 동료 문인들의 격려가 담겼다.

올해 심사는 정양·최동현·김용택·안도현·복효근·이병초 시인과 임명진 평론가, 이병천·김병용 소설가와 김종필 아동문학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시가 삶과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삶에서 지켜야 할 소중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 오랜 시간 자기 시세계에 천착하고 자기 목소리를 다듬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기억을 현재적 욕망으로 버무려낸 시편들 속엔 ‘시의 그늘’이 웅숭깊게 펼쳐져 있는데, 독자는 그 그늘에서 삶의 동력을 발효시키는 시의 울림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건 시인은 “불꽃문학상은 꼭 받고 싶었던 상이다. 촛불을 켜듯 선배 문인들이 나눠주는 문학의 불씨이기 때문”이라면서 “작가란 자신을 불꽃처럼 태워 세상의 빛이 되는 존재이며, 이제부터 세상의 아픈 곳을 쓰는 작가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와 ‘시와반시’ 신인상으로 등단한 박태건 시인은 대산창작기금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을 수상했다. 원광대학교 교수와 익산민예총 회장을 역임하고 올해 등단 25년 만에 첫 시집을 냈다.

시상식은 전북작가회의 정기총회가 열리는 2021년 2월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세종 bell103@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