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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산업 거점 조성 그린뉴딜 선도해야

새만금이 신산업 전진기지 조성의 전제인 실증단지에 최적지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넓은 용지를 갖춘 새만금의 강점을 활용, 4차 산업혁명 시대 개막에 대비한 신산업 전진기지를 조성해 한국형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석은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17일 국토교통과학기술원과 공동 개최한 ‘새만금 개발 전략’ 토론회에서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실증단지 새만금’ 이라는 주제 아래 수소도시, 도심항공교통수단, 스마트도시 등 3개의 세부 주제를 놓고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수소도시 관련 방안으로는 ‘새만금의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경제를 실행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됐다. 도시항공교통 분야에서는 ‘광대한 규모의 새로운 도시 강점’을 살리고, 스마트 도시 조성은 ‘스마트 순환시스템을 갖춘 기후변화 대응형 조성방안’이 주문됐다.

이번 토론회 논의에 앞서 지난 6월말 ‘새만금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평가를 거쳐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그린 산단 조성 등 새만금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2022년부터 2026년 까지 312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 내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농기계 산업의 메카인 전북의 첨단 지능형 농기계 산업 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과학기술은 상용화되기 까지 실증단계를 거쳐야 한다. 특히 기존의 각종 규제 등으로 일상에서 실증하기 어려울 경우 본 사업 시행에 앞선 실증절차는 기술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 등을 판단하는 필수적인 기본조건이라 할 수 있다. 실증단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새만금이 신산업 실증단지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새만금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치밀한 전략 마련과 차질없는 추진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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