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4 23:16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기고
일반기사

오늘 무엇을 준비하는가에 따라 내일이 다르다

백승기 고창소방서장

백승기 고창소방서장
백승기 고창소방서장

“도내 전 지역에 한파 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 라디오를 통해 기상특보를 듣는다. 기상특보뿐 아니라 저녁시간에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건사고, 경제뉴스 등 라디오를 듣는 것은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이다. 차창 밖은 눈을 치우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밤새 멎었던 시간이 다시 생동감을 찾기 시작한다.

우리는 지난해 사상 초유의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 지금 창밖에 쌓인 눈과 옷깃을 파고드는 한파가 평소와 다르게 매섭게 느껴진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멈출 수 없기에 내일을 향한 오늘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내일이 희망으로 가득한 꼭 그런 날이 아닐 수도 있지만,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이 그 기쁨을 두 배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고창소방서는 군민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 오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시기별·계절별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보다 적극적인 소방행정을 펼치기 위해 나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난방용품 사용 증가 등 겨울철 특수성과 최근의 이슈·화재 발생추이를 분석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추진전략과 과제를 마련하여 수행하고 있다.

첫째, 취약시설 화재안전 중점관리를 추진한다. 대형화재가 발생하면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을 중점으로 관계인의 자율적인 안전점검 및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하고,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및 화재감시자 배치 등 지도·점검, 전통시장 소방특별조사 및 출동로 확보, 고층건축물에 대한 소방 및 피난시설 등 화재예방 대응책 모색,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자율점검 및 소방안전교육, 아파트 옥상 출입문 관리 및 경량칸막이 등 대피 안내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으로 안전에 대한 관계인의 인식 전환과 참여하는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둘째,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화재 및 각종 재난예방을 위한 자율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도록 화재안전 우수 공모작 UCC 영상 송출, 비대면(음성·영상통화) 소방시설점검 활성화,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 조사 및 불법 주·정차 지도, 건축물 안전등급 및 공유가능한 세부정보 구축을 위한 화재안전정보조사, 고령층·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동절기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셋째, 생활 속 화재 안전기반 조성을 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급강하는 겨울철에는 야외에서 집안으로 생활공간이 바뀌면서 겨울철 3대 용품 (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화재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안전하게 사용토록 홍보하고, 주택용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보급을 위하여 유관기관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끝으로, 현장대응력 강화를 통해 군민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동파 방지를 위해 소방용수 일제점검 정비하고, 소방력 근거리 기준 출동편성, 소방활동 검토회의, 119구급함 정리 등 현장대응력을 강화해 신속성 정확성을 높여 군민 생명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창소방서는 그밖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내일이 될 수 있도록 오늘의 안전을 살뜰히 챙기는 버팀목이 될 것을 다짐한다. /백승기 고창소방서장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