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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인입철도 예타 서둘러야

새만금 신항만 인입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가 늦어지면서 최근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내부 개발이 발목을 잡히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당초 이달 중에 마칠 예정이었던 예타 완료 시점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타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용역을 맡은 기관이 지난달 발표된 새만금 2단계 기본계획(MP)변경안을 종합적으로 참조 검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입철도 건설사업은 예타가 면제된 새만금 신공항과 달리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예타 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경제성( B/C=1.11)도 이미 입증됐다. 단계별 절차를 거치는데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되기 ㅤㄸㅒㅤ문에 속도감 있는 진행이 필수적인데 예타에서 예기치 않은 지연 요인이 생긴 것이다. 차후 실시설계 및 공사 단계의 진척이 순연되지나 않을까 염려되는 대목이다. 속도전을 바라는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은 현재 공사중인 신항만에서 군산 대야역 까지 47.6㎞를 잇는 사업이다. 익산∼대야 복선전철 및 호남선 철도 까지 연결이 가능해진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조29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새만금 공항 및 신항만과 함께 트라이포트 물류체계가 완성되면서 새만금이 명실공히 동북아 물류 허브의 중심 축이 될 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가는 대륙 철도망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궤도에 진입해 속도감을 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지난 30년 동안 전 정권에서 추진됐던 내용 보다 이번 정부 3년여 동안 사업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평가할 만 하다. 지난 2월 발표된 기본계획도 담수화 포기를 전제로 하는 동시에 속도감있는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동서도로가 개통된데 이어 남북도로와 전주∼새만금 고속도로도 계획 기간 내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만금 트라이포트를 구축할 주요 축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이 예타가 늦어지면서 내부개발이 차질을 빚게 해서는 안된다.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게 예타 작업이 서둘러져야 한다. 전북도와 정치권도 적극 나서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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