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명 발생, 누적 1368명
완주 제약 업체, 대학생 모임, 기계 업체 모임, 익산 가족 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 잇달아
방역당국 “봄철 야외활동 증가, 감염 확산 우려 방역수칙 준수 당부”
전북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되면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23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된다.
2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기된 AZ백신에 대한 불안이 해소될지도 주목된다.
21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명으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68명이다.
신규 확진자 49명 중 8명은 해외 입국 후 양성판정을 받은 3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5명으로 개별 확진자로 나타났다.
나머지 41명은 모두 소규모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전북 1320번과 전북 1324번, 전북 1331번, 전북 1340번 등 4명은 완주군 제약 업체 관련 확진자로 누적은 모두 28명(직원 11명, 가족 10명, 기타 7명)이다.
전북 1321번은 전북 1305번의 접촉자, 전북 1368번은 전북 1313번의 접촉자로 이들은 전북대에서 발생한 ‘학업 외 모임’ 관련 확진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전북 1325번부터 1327번, 전북 1334번은 무주군 한 마을 주민들로 이들 모두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1328번부터 전북 1330번, 전북 1335번, 전북 1336번, 전북 1359번, 전북 1363번부터 전북 1367 등 10명은 도내 소재를 둔 기계업체 관련 확진자로 전주에서 모임을 가진 뒤 양성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관련 업체 직원 6명과 가족 및 지인 등 기타 5명으로 총 11명이다.
전북 1337번은 용인에서 복무 중이던 군인으로 지난 10일부터 본가인 전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북 1341번과 전북 1352번, 전북 1353번, 전북 1354번 등 4명으로 방역당국은 이들이 모두 전북 1337번의 가족이 운영하는 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대전 가족 모임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익산 가족 모임 확진도 있다.
전북 1346번부터 전북 1348번, 전북 1360번과 전북 1361번으로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가족 3명, 지인 2명)이다.
연이은 집단감염 발생으로 확진자 1명이 몇 명까지 감염시키는 지를 확인해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0.85였던 지난 15일 이후 1.20대(16일 1.26, 17일 1.24, 18일 1.30, 19일 1.33, 20일 1.18)를 상회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현재 위중한 상태이다”며 “봄철을 맞아 이동과 만남이 증가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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