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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점 예정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 지연 예상

지역 슈펴협동조합들, 이마트 개점관련 사업조정 신청
6월 4차 회의 예정…상생안 마련 돼야 개점 준비 가능

7월말 개점 예정이었던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이 (주)이마트와 전주지역 슈퍼마켓협동조합들간 사업조정으로 30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지만 개점이 연기될 전망이다. /오세림 기자
7월말 개점 예정이었던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이 (주)이마트와 전주지역 슈퍼마켓협동조합들간 사업조정으로 30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지만 개점이 연기될 전망이다. /오세림 기자

7월말 개점 예정이었던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이 ㈜이마트와 전주지역 슈퍼마켓협동조합들간 사업조정으로 개점 연기될 전망이다.

대기업인 ㈜이마트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및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지역 협동조합과 사업조정 기간을 거친 후 상생협의안을 도출해야 개점할 수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과 전일슈퍼마켓협동조합이 지난 3월말 전북도에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 개점에 대한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4월 1차 회의와 5월 2차 회의 당시 양 조합은 이마트 입점 반대의 입장을 완강하게 주장했으나, 지난 27일 열린 3차 회의에서는 무조건적인 입점 반대보다 상생협의에 초점을 맞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일슈퍼마켓협동조합은 그간 지역상품 입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이마트 관련 브랜드 개점 제한,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요구해왔다. 추가로 사업조정 공동참여를 신청한 전북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은 추후 구체적인 요구안을 밝힐 계획이다.

4차 조정심의는 다음달 중순이지만, 이마트와 지역협동조합들간 협의가 이날 한번에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돼 7월 개점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조정이 마무리돼야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 물품 입점 등 본격적인 개점 준비가 진행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업 조정이 언제 마무리될 지는 알 수 없다”면서 “시민 수요와 지역소상공인들과의 상생 등을 감안해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협의안이 만들어져야 후속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슈퍼마켓협동조합 측은 “지역상품 입점,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이 무리하고 이기적인 요구가 아니라 지역 기여를 위한 것인데 이마트 측에서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말뿐인 상생이 아닌 구체적인 협의안 준비를 통해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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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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