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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서 얀센 접종자 5명에게 과용량 투여, 익산에선 AZ 접종 50대 사망

부안 소재 민간위탁의료기관서 10일(4명), 11일(1명) 등 5명에게 얀센 25명분 접종
얀센 1vial 당 5명분이지만 의료기관 실수로 1명 당 1vial 접종, 접종자 5명 이상 없어
또 지난 11일 익산서 AZ 접종 50대 사망, 인과 관계 조사 중
전북도 보건당국 “해당 민간위탁의료기관 해제 조치, 재발하지 않게 할 것”

부안에서 의료진 착오로 접종자 5명에게 얀센 백신이 과용량으로 투여돼 전북도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또 익산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50대가 숨지기도 했다.

1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4명)과 11일(1명) 부안 소재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30대 5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후 11일 10일 날 접종받았던 접종자 1명이 고열 증상을 호소해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신고했고 의료기관에서는 자체 검토를 통해 얀센 백신이 과용량 투여된 것을 확인했다.

얀센 백신은 1vial당 5명이 접종받도록 되어있는데 이 의료기관에서는 1명에게 1vial을 접종, 1명당 5명분의 얀센 백신이 투여된 것이다.

사건을 인지한 민간위탁의료기관은 해당 사실을 전북도 보건당국에 알렸고, 보건당국은 과용량 접종을 받은 5명에 대해 12일 새벽께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에 입원 조치, 현재 모두 정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예방백신은 정부 조치에 따라 최소잔여형 주사기인 LSD주사기로 접종이 진행되고 또 이 주사기는 백신이 0.5cc 이상이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그러나 얀센의 경우 LSD주사기가 아닌 일반 의료용 주사기로 접종이 진행되고 이 일반 주사기는 3cc 이상이면서 의료진이 착오로 과용량을 투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해당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그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접종이 진행된 만큼 백신을 모두 회수 조치하고 민간위탁의료기관의로서 자격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일에는 익산에서 50대 남성이 잔여 AZ 백신을 접종받은 후 다음날인 11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해당 남성은 고지혈증 약을 복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현재 전북도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얀센 백신 과용량에 대해서는 해당 민간위탁의료기관을 해제 조치하고 조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고 사망 관련해서는 역학 조사를 진행해 봐야 인과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29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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