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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발통 정치’가 불러온 전북의 새로운 변화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전북도당위원장

국민의힘은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의원 경력이 하나도 없는 36살 청년을 제1야당 대표로 선출하며,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준석 당대표의 돌풍은 문재인 정부의 거짓과 위선, 특혜와 불공정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분노에서 시작됐으며, 정당정치의 획기적인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파격적인 세대교체 바람으로 나타난 것이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의 황무지나 다름없던 호남지역에도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민심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호남에서는 경쟁도, 책임도 없는 민주당의 일당 독주체제가 지속되면서 지역발전과 민생을 위한 정치가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필자는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32년 만에 보수정당 후보로 당선된 이후, 정당정치의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석패율 제도 도입을 추진해 왔다. 또한 낙후된 전북 경제를 살리기 위해 5년 연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으며 홀대받은 전북 예산을 역대 최고인 8조원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민의힘은 ‘취약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우선추천제도’를 당헌·당규에 반영하여 호남지역에 비례대표 당선권의 25%를 배치함으로써 호남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필자가 위원장을 맡은 국민통합위원회는 호남지역 41개 지자체에 호남동행 국회의원단을 구성했고, 55명의 호남동행 국회의원들은 호남지역 지자체장들과 소통하며 자매결연, 예산협의, 현안사업 및 법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으로는 최초로 5·18민주유공자 단체의 공식 초청을 받아 5·18추모제와 5·18부활제에 참석을 했고, 호남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사상 최대로 1년 사이 2배 이상 오른 21.9%를 기록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국민의힘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철옹성 같았던 지역주의의 얼음장벽을 녹이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이준석 당대표의 돌풍으로 지난 한 달 동안 호남지역에서 580명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했고, 전북의 경우 2030세대의 온라인 입당 수가 한 달 평균 5명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5월과 6월 사이에 197명이 온라인으로 입당을 신청하는 등 젊은 세대들의 입당 러시가 이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30년 동안 민주당의 일당 독주체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야말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필자가 끊임없이 주장했던 ‘쌍발통 정치의 힘’인 것이다.

호남이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함께 경쟁하고 협치를 하는 쌍발통 정치가 필수다.

최근 이준석 당대표는 취임 이후 첫 민생행보로 전북을 찾았다. 전북의 최대현안인 새만금, 군산형 일자리 기업 현장, 국가수소산업단지,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전북의 경제발전을 위한 지원과 민주당과의 치열한 정책 경쟁을 통한 협치를 약속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호남 방문, 그리고 취임 이후 첫 번째로 호남을 찾은 김기현 원내대표와 이준석 당대표의 민생 행보 역시 필자가 주장하는 쌍발통 정치와 일맥상통한다.

이준석 당대표의 돌풍과 지금 전북에서 불고 있는 쌍발통 정치의 바람이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지 않고, 전북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전북도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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