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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첫 주에만 전주시민 57% 받아… 불편 민원 감소 방안 강구

시민 37만 5041명 지급받아…오프라인·요일제 등에 시민 불만 지속
시 “주말 지급 현재로선 어려워…시민 불편 지속 시 추가 대책 강구”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전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 주에, 전주시민 57%가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만을 통한 발급 방식에 따라 민원이 빗발치는 등 당초 우려됐던 문제점이 고스란히 노출되긴 했지만, 첫 주에만 지급률 50%를 넘기면서 추후에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한 주말 지급 등은 현재로서는 불가한 상황으로, 전주시는 불편 민원을 줄이기 위한 다른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65만 8950명 가운데 지난 한주에만 37만 5041명분의 선불카드가 지급됐다. 지급률 57%를 넘겼다.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 방식에 따라 시행된 이번 지급에서 매일 7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월요일에는 7만 1091명이 발급받았고, 6일 화요일 7만 2935명, 7일 수요일 7만 3766명, 8일 목요일 7만 7436명, 9일 금요일 7만 9813명이다.

지급이 시작된 첫 날부터 전주시내 주민센터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한 주민들로 붐볐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불만 민원도 지속하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의 민원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업무를 맡은 직원들에게서도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평일에만 신청을 받다 보니 방문 수령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와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도내에서도 주말 지급에 나선 지자체가 있지만, 전주시의 경우는 고려하기 힘들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지급 담당 일선 공무원들도 종일 이어지는 재난지원금 발급 업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황이고, 민원까지 처리하다 보니 여력이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오는 19일부터는 요일제 지급방식이 아니라 평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에서도 주말 지급은 어렵지만, 추후 대리인 자격 확대 등을 통해 불편 사항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주말 지급은 현재로서는 고려하기 어렵다. 지급 방법은 현재 방침대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첫 주에 지급률 57%를 넘기다 보니, 이번 주까지 지급이 이뤄진다면 어느 정도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급 2~3주차에도 불편 사항이 지속할 경우에는 추가 대책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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