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따른 국민(검사자)과 의료진의 온열질환 사고예방 조치
전국 162개소, 전북 2개소 운영 중
무더위로 인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방문자 및 의료인의 고통이 가중되자 정부가 폭염대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코로나 대응 최일선의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대기자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하절기 장마·폭염 등에 대비하기 위한 ‘임시선별검사소 하절기 운영수칙’을 강화해 지자체에 협조를 당부했다.
그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전국에 임시선별검사소 162개소(전북 2개소)를 운영해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일 잇따른 폭염에 선별진료소를 찾는 검사 대기자뿐만 아니라 근무하는 의료인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정부는 폭염대비 개선 등을 담은 내용을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검사 대기자의 폭염 노출로 인한 온열질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그늘막 설치와 대형선풍기(냉풍기), 양산, 얼음물 등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우선 배치했다.
또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온열환자 후송체계를 마련, 국민의 불편을 덜도록 조치했다.
또 의료인에 대해서는 개인보호구는 접수·진료 및 검체 채취 시 전신 가운을 포함한 4종(KF94 동급의 호흡기 보호구, 장갑, 방수성 긴 팔 가운, 고글 또는 안면 보호구)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했으며 현장인력의 휴식을 위한 휴식공간(냉방 공간)을 구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체온 유지가 가능하도록 식수와 냉방기를 비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방역 최일선에서 신속한 검사, 확진자 조기 발굴을 위해 애쓰고 계신 의료진 등 현장 근무 직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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