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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장 공석사태 병원 내 우려 목소리

교육부 인사검증 지연에 7월 12일부터 병원장 직무대행 체제
코로나 재확산·간호사 확진 등 비상…의료비 역외유출도 심각

전북 유일 국립대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장의 공석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가 4차 유행조짐을 보이고 있고, 군산 전북대병원 설립과 병원 내 재정악화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는 등 현안이 산적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병원 내·외부에서는 교육부가 신임 병원장 임명을 하루빨리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9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신임 병원장 공백체제를 줄이기 위해 김정렬 진료처장이 병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조남천 전 전북대병원장이 지난 10일로 임기가 만료됐지만 교육부의 신임 전북대병원장 인사검증이 늦어졌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전북대병원 이사회는 지난 5월 17일 최종 후보자 김정렬 진료처장(정형외과)과 유희철 교수(간담췌이식혈관외과) 등 2명을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

하지만 전북대병원 내·외부에서는 조속한 병원장 임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대병원 소속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되는 등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 조짐에 접어들고 있어 중심을 잡고 수습할 병원장이 절실해서다.

여기에 군산 전북대병원 설립 등 당장 눈 앞에 있는 현안도 수두룩하다. 도민들의 의료비 역외유출도 심각해 병원 경영수지상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고 의료진 코로나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병원 내부가 어수선하다”면서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조직을 재정비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병원장 임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했다.

오는 8월 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현 이란우 전북대병원 상임감사의 후임자 임명도 말썽을 부릴 조짐이다. 11대 전북대병원 상임감사에 공모한 인원 중 이해숙(56) 전 전북도의원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기재, ‘허위학력 기재’ 논란에 휩싸였고, 이춘구(64) 전 KBS 전주방송총국 보도국장은 현 정부에서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를 맡아 현 정권에서는 곧 바로 상임감사 자리를 줄 확률이 낮아 교육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상임감사는 회계 및 업무 전반 등 병원을 견제하고 부패를 감시·예방하는 중요한 자리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상임감사의 경우 병원장과 달리 인사가 늦어지더라도, 현 상임감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만약의 상임감사 공백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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