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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의 농담 번짐으로 합죽선에 드러낸 코로나19 현실

류명기 개인전 28일~8월 2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합죽선 작품 50여점 선보여
코로나 이전과 이후 현상 비교, 마스크 쓴 군중 모습 묘사

코로나 소견, 합죽선 위에 수묵채색, 2021
코로나 소견, 합죽선 위에 수묵채색, 2021

먹의 농담과 번짐으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일상, 풍경을 나타 낸 합죽선 작품이 찾아온다.

류명기 작가는 오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관장 김은영)에서 20번째 개인전 ‘바람의 여밈’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꾸준히 작업해 온 합죽선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그리운 풍경, 합죽선 위에 수묵채색, 2021(좌) / 코로나 단상, 합죽선 위에 수묵채색, 2021(우)
그리운 풍경, 합죽선 위에 수묵채색, 2021(좌) / 코로나 단상, 합죽선 위에 수묵채색, 2021(우)

작품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현실을 주로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 이전 한 공간에서 예술에 대해 논하는 모습, 코로나 이후 일상의 왕래가 끊긴 외로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무표정한 군중의 모습 등 다양하다. 실경을 바탕으로 한 산수화 작품도 눈에 띈다.

현재의 상황을 작가만의 회화적 고민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코로나로 사라진 일상을 견뎌야만 하는 대중에게 위로와 희망, 안식을 건네고자 한다.

코로나 소견 2, 합죽선 위에 수묵채색, 2021(좌) / 행진, 합죽선 위에 수묵채색, 2021(우)
코로나 소견 2, 합죽선 위에 수묵채색, 2021(좌) / 행진, 합죽선 위에 수묵채색, 2021(우)

작품의 틀인 합죽선은 곡선에 따라 마치 파노라마 형식으로 구현된다. 접어다 펴지는 합죽선의 주름과 곡선은 작품 속 공간을 둘러보는 듯 관객의 시점을 입체화 시켜준다.

류명기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작가는 개인전을 19회 열었고, 기획·단체·초대전에 150여회 참가했다. 지난 2018년 제3회 황소연 미술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2011 지역 다문화 지원사업 예술교육 전담강사, 경원아트홀 큐레이터, 한국미술협회 전주시지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지붕전·투사와 포착회·산묵회·비사전 회원과 문화예술기획 ‘편손’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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