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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 누적 확진자 2293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확진 등 신규 확진자 18명
전국적인 요양병원 등 확진에 비상, 병상 부족 현실화 우려
방역당국, 선제검사 및 출입자 관리 강화, 주기검사 재개 예정

전북에서 연일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된 가운데 최근 요양병원 관련 돌파감염이 계속되자 방역당국이 관리 강화책을 추진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0일 오전 10시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29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9명, 김제 4명, 군산 2명, 익산 1명, 완주 1명, 고창 1명 등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되며 특히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되는 양상이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8개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관련 확진자 수만 82명에 달한다.

집단감염 사례 중 제일 많은 확진자를 보이는 사례는 부안 일상 관련 집단 감염으로 누적 확진자만 34명에 달한다.

그다음은 10명이 확진된 군산 가족 관련 집단감염 사례이며 9명이 확진된 전주 체육시설 집단감염이 뒤를 이었다.

계속되는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에 전북도 방역당국은 병상 부족문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전국적으로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돌파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전북도 방역당국도 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서울, 부산. 김해 등 요양병원에서 접종 완료 입소자를 중심으로 돌파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이며 델타 변이도 확인됐다.

문제는 이들 입소자의 경우 고위험군인 경우가 많아 감염 시 위중증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럽질병통세센터는 델타변이가 유행한 요양시설 입소자에게서 돌파감염률이 평균 49%로 연구한 만큼 델타 변이가 유행인 국내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시설 등의 돌파감염 예방·관리를 위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백신 미접종자 및 1회 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예방접종 효과 평가를 통해 추가접종 시행방안에 대하여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유증상자 즉시 검사 및 입소자·종사자 선제검사 강화 등 대책을 시행하고 전북도 역시 이와 함께 시설 내 종사자에 대한 주기검사를 재개, 2주 간격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요양병원·시설에서 돌파감염이 보고돼 이에 따른 대응으로 이들 기관 종사자에 대한 주기검사를 재개한다”며 “시행은 시·군별로 계획에 의해 순차적으로 진행,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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