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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학생들에게 대선 경선 참여 독려 문자 논란

전북대 농대 A교수 더불어민주당 1차 대선경선 앞두고 학생들에게 경선 참여 문자보내
대학 내부 문자전송시스템 이용 자신수업들은 학생 100여명에게 독려문자 전송
A교수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가지라는 교육적인 측면서 보내”

국립대학교 교수가 학생들에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 독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A교수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을 앞두고 자신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에게 경선 참여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A교수는 전북대 내부 전산망인 ‘오아시스’내 자신의 수업에 수강신청 한 학생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그리고 그는 시스템 문자전송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수업을 들은 학생 100여 명에게 자신의 연구실 전화번호를 발신자로 하고 추천인을 자신, 추천인 전화번호 적는 란을 포함한 민주당 대선경선 참여 독려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 같은 문제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학생들 몇 명이 “왜 교수님이 정당 경선독려 문자를 보내시느냐, 내 개인정보가 민주당 등 학교 외부로 유출된 것 아니냐”며 대학 측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A교수는 전북일보에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현재 청년실업문제가 가장 민감한 사안이고, 기성세대에 문제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학생이 됐던, 청년들이 됐던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고 평상시 교육적 측면에서 정치참여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독려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우리 스스로가 정치지도자를 결정해야한다는 취지였다”며 “저는 과거 다른 당 경선 때도 학생들에게 참여하라고 한적이 있고, 이번에도 특정 후보, 정당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민주당 당원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학사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학생들의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경선독려 문자를 보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스스로 학생들에게 경선 독려를 한 것 뿐”이라며 “내부 시스템에 문자보내는 시스템이 있었기에 이를 이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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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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