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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예산 2년 연속 8조에 안주해선 안된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 본예산(558조원)보다 8.3% 늘어난 604조 4000억원으로 편성됐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전북 관련 예산은 8조 312억원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눈 앞에 뒀다.

정부 예산안에 8조원을 넘는 전북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국회 심의과정에서 큰 폭의 삭감이 없다면 2년 연속 국가예산 8조원 시대 달성은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지난해에도 정부 예산안에 7조 5422억원의 전북 예산이 반영됐지만 국회 심의단계에서 7253억원이 증액돼 8조 2675억원을 확보했었다. 지난해 발휘된 전북 정치권의 역량이 다시 모아진다면 국가예산 9조원 시대 도래도 먼 얘기가 아니다.

전북은 지난 2019년 국가예산 7조원 시대(7조 328억원)에 진입한 뒤 불과 3년 만인 올해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다. 내년 국가예산 확보 규모에 따라 오는 2023년에는 또 다시 3년 만에 국가예산 9조원 시대를 열 수도 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전북 예산 8조 312억원은 지난해 정부안에 반영된 전북 예산 7조 5422억원보다 6.5%(4890억원) 증가한 규모다. 8조원을 넘기긴 했지만 정부 예산안 증가비율 8.3%를 밑도는 증가율이다.

전북 국가예산은 그동안 국회 심의단계에서 대폭 증액되는 성과를 거뒀었다. 지난 2018년 6조 5685억원, 2019년 7조 328억원, 2020년 7조 6058억원, 2021년 8조 2675억원 등 매년 5000억원 이상 증가해 왔다. 국가예산 증액은 전북도와 시군 공무원들의 열정과 노력,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자치단체장과 도내 국회의원들의 공조와 협력이 거둔 성과다. 도내 정치권은 현안에 대한 이견을 노출하다가도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는 원팀 정신을 발휘해 왔다.

눈 앞에 다가온 국가예산 2년 연속 8조원에 안주해선 안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등 중요한 여러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도내 국회의원들과 전북도 및 시·군의 공조와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정운천 국회의원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 호남동행 의원들도 전북에 대한 애정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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