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누적 3639명, 전주 소재 학교 2곳서 학생 확진
임실서는 확진자로 군청 공무원 등 17명 자각격리도
연일 20명 이상의 확진자를 보이던 전북의 확진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1일부터 2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6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1일 18명, 2일 오전까지 7명이며 지역별로는 전주 16명, 익산 3명, 군산 2명, 남원 2명, 임실 1명, 부안 1명 등이다.
그간 전북에서는 지난달 15일 하루 확진자 15명을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20명, 30명, 최대 40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해왔다.
그러다 지난 1일 처음으로 20명 미만 하루 확진자가 기록됐다. 이는 그간 계속된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인 상황과 지역 내 집단감염 위험요인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은 또 다른 유행 상황을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전주 신규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방역당국은 학생들의 경우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만큼 감염으로부터 취약,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학생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서 헬스 강사와 관련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집계됐다.
임실에서는 확진자로 인해 군청 공무원과 의원 등 17명이 자가격리됐다. 아직까지 임실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전주보다 (코로나19 상황이) 조금 감소하는 상황이다”며 “18세 이하는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학교 내 밀접도가 높은 환경, 학교 밖 어른들이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 학교와 학생들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백혈병이 발생할 수 있는가?’에 관해 대한혈액학회 자문 결과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을 유발 또는 촉발한다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향후에도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를 지속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검토 및 정보 공유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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