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4 22:16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경찰
일반기사

‘부동산 투기의혹’ 경찰, LH 전북본부 소속 직원 2명 구속

전주 효천지구 일대 투기 혐의…3기 신도시 투기 혐의로 구속된 직원도 연루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소속 직원 2명에 대해 내부정보를 이용해 전주효천지구 일대에 투기한 혐의로 구속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LH 전북본부 직원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5년 LH 전북지역본부 재직 당시 내부 정보를 활용해 전주 효천지구 내 골프연습장을 헐값에 산 뒤 10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과 매년 1억 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환지 계획수립 및 시행 업무를 담당했는데 개발 이후에도 남아있을 효천지구 내 골프연습장 시설 인수 절차가 3차례나 유찰된 사실을 알게 됐다. 또 그는 LH가 연습장 주변을 개발하는 이른바 ‘명품화 사업’ 담당자로 일하면서 투자 계획을 미리 알게 됐고, 이에 동료 B씨와 함께 가족·친인척 명의로 일명 차명 부동산 법인을 만든 뒤 인수전에 뛰어들어 연습장 시설과 부지를 약 49억 원에 취득했다. 이들이 취득한 부지와 시설은 현재 가치로 약 168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범행에는 지난 4월 경기도 광명 3기 신도시 예정지 일대 투기 혐의로 구속된 LH 전북본부 직원 C씨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연습장 시설과 부지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함께 구속된 또 다른 LH 전북본부 직원 B씨는 완주 삼봉지구에도 투기한 의혹을 받아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