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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별’ 경무관, 전북경찰 3년 연속 배출될까?

올해 경무관 승진인사 12월 중 예상…전국서 20~25명 승진 전망
지역 맞춤형 치안대책 위한 지역출신 경무관 탄생 필요성 여론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인사가 임박했다. 이에 전북경찰청은 3년 연속 경무관을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전북경찰청은 2016년에 강황수(57·간부후보 37기) 현 제주청장의 경무관 승진 이후 3년 뒤인 2019년 최원석(55·경찰대 5기) 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국무조정실) 경무관, 지난해 박헌수(53·간후 44기) 현 전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14일 경찰청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르면 12월 중 경무관 승진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무관 승진은 해마다 10~14자리 정도가 이뤄지지만, 올해는 최소 20명에서 최대 25명의 경무관 승진 인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치안감 승진인사가 2~3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국적으로 경무관급 부장자리가 상당수 공석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7월 경무관 명예퇴직 및 치안감 승진으로 인해 또 다시 경무관급 부장자리 공백이 더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치안감 승진은 1년에 상·하반기 두 번 이뤄지지만, 경무관 승진은 1년에 한 번 이뤄지기 때문에 올해도 승진 인원이 다수 배출될 가능성도 높다. 지난 2019년에는 20명 이상이 경무관으로 승진했고, 지난해에도 30명 가량의 경무관이 배출됐다.

실제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자치경찰부’가 신설된 3부체제로 운영됐지만 공공안전부장이였던 윤외출 경무관이 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공안전부장은 공석인 사태다. 타 시·도 경찰청도 경무관급 자리가 공석인 곳이 상당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올해는 자치경찰제가 시행된 만큼 광역별 경무관이 탄생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에서 경찰 고위급인 경무관을 배출해 지역별 맞춤 치안 정책수립을 주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간 전북은 호남몫으로 광주·전남에 묶여있었다.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역치안에 맞춤형 치안 전략 수립은 사실상 불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경찰청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전북은 항상 광주·전남청과 인사TO가 묶여있어 전북출신 경무관 승진 대상자들이 매번 승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 자치경찰제가 시행된 만큼 광역별로 경무관이 배출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전북경찰청 남기재 전북청 수사과장, 박훈기 전북청 경비과장, 임상준 전북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한도연 전북청 청문담당감사관, 최규운 완주경찰서장.(승진연도·가나다 순)
(왼쪽부터)전북경찰청 남기재 전북청 수사과장, 박훈기 전북청 경비과장, 임상준 전북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한도연 전북청 청문담당감사관, 최규운 전북청 교통과장.(승진연도·가나다 순)

올해 경무관 승진 대상은 2016년 총경까지로, 현재 전북경찰청에는 남기재(56·경대 3기) 전북청 수사과장, 박훈기(53·경대 6기) 전북청 경비과장, 임상준(54·경대 6기) 전북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한도연(55·간후 38기) 전북청 청문담당감사관, 최규운(56·경대 4기) 전북청 교통과장 등이 있다.(승진연도·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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