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일 처음으로 4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비수도권에 대해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116명으로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전북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24일 오전까지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06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국 위중증 환자도 586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특히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고령층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으로 위중증환자 및 병상 수요 역시 증가하는 상황이다.
전북의 경우 727병상 중 387병상이 환자치료에 사용돼 53%의 병상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잔여병상은 340병상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신속한 병상 확보를 위해 수도권 의료기관 대상으로 기존에 실시했던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조속히 이행되도록 독려했다. 더불어 비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병원 등을 대상으로 준중증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준중증 267병상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방역당국은 거점전담병원과 감염병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해 병상확보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다”며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 번째 고비를 맞았지만, 언제 어디에 계시든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에 협조해 주신다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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