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새만금 착공 30주년] 43% 완성된 새만금, 예산 적기 확보가 관건

2011년 국가예산 중 0.12% 불과했던 예산, 현재 0.2%대 연간 1조 원대 투입
지속적인 개발 예산 적기 확보 · 핵심 SOC 유치 위한 행정 절차이행 등 과제

방조제 공사가 시작된 지 30년을 맞은 새만금은 기반시설 등 내부개발에 대한 실행계획이 속속 추진되면서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서 거듭나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방조제 완공에만 19년이 걸리고 실질적인 내부개발과 지지부진하던 사업추진은 송하진 도지사가 취임 이래 새만금 기본계획(MP)의 구체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적극적인 행보에 공공주도 매립뿐 아니라 연간 사업예산이 1조 원대로 넘어서는 등 가속도가 붙게 됐다.

현재 전북도는 지난 2월 변경된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따라 새만금의 미래상을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재정립하고 4차 산업혁명 및 기후변화 대응 등 경제·산업 패러다임으로 전환했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새만금은 총 사업비 22조 7900억 원 중 8조 4400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까지 약 42.8%가 완성된 상태다.

앞으로 목표했던 2050년까지 57.2%가 남은 상황으로 계속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적기 예산 확보와 함께 핵심 기반시설(SOC) 관련 조속한 행정 절차 이행 등이 과제로 남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새만금 국가 예산은 3822억 원으로 전체 국가예산 중 약 0.12%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만금 개발은 탄력이 붙었고 2018년부터 올해까지 평균 1조원대 규모의 예산을 계속 받아왔다. 이는 정부 예산규모 대비 0.2%에 달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이후 새만금 개발 방향이 어떻게 변화될지 알 수 없는 만큼 이에 따른 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의 성공과 동북아 경제중심지 도약을 위해서는 공항, 항만, 철도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 조기 완성이 절실하다.

이 밖에도 새만금 지역의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기업의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매립사업이 공공주도로 전환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새만금의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며 “새만금이 앞으로도 더욱 속도감 있는 개발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새만금 착공 30주년] 바다뿐인 불모지에서 이제는 ‘전북 성장동력’으로 [새만금 착공 30주년]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 한 · 혼 서린 새만금…창조 · 희망의 공간으로” [새만금 착공 30주년] 새만금 착공 30주년 기념 정책포럼 [새만금 착공 30주년] “애증의 새만금 내우회환과 정치도구 전락”오해 풀어야
엄승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

정치일반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특구’ 후보 선정…동물헬스케어 산업 가속화